커피 메뉴에 가장 자부심을 가지는 민족은 아마 오스트리아인들일 것입니다. 비엔나에서 마시는 커피의 종류만 무려 20가지가 넘습니다. 우선 “페를렝게르터 브라우너(카페 크렘)”, “샬레 브라운(우유를 약간 섞은 카페오레”, “샬레 골드(우유를 많이 섞은 카페오레)”부터 시작해, 또 “피아커(약간의 럼을 섞어 유리 잔에 내놓는 진한 커피)”, “클라이너 슈바르츠”나 “클라이너 모카”로 불리는 진한 에스프레소, “그로서 모카(더블 에스프레소)” 등 매우 다양합니다.
“카이저 멜랑제”는 우유와 우유 거품을 혼합한 고급 커피로, 크림에 계란 노른자가 섞여 있습니다. 이 커피는 계란보다 크림이 귀하던 1차 세계 대전 당시에 처음 개발되었습니다.